고양이 귀(?) 장착한 크로스오버, '뉴 푸조 408' 국내 출시

강명길 기자 2023-05-23 10:52:26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뉴 푸조 408을 출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뉴 408 출시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국내 C-세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뉴 408을 인도-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한국에 첫번째로 판매한다"며 "이는 한국을 핵심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신차는 새로운 패스트백 스타일로, EMP2 V3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해 이전보다 강성을 높였다. 1485mm의 낮은 전고를 갖춘 반면 전장 4700mm, 휠베이스 2790mm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완성했다. 

전면에는 최신 엠블럼과 대담한 인상의 그릴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는 주행 보조 시스템에 사용되는 레이더 기능이 들어갔다. 푸조의 상징인 사자 송곳니 모양의 주간주행등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루프 뒤쪽에는 '캣츠 이어'를 적용했다. 이는 루프 스포일러를 대체하는 것으로, 0.28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실내 운전석은 낮은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했으며,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인체 공학적 구조의 최신 아이-콕핏은 D컷 스티어링 휠과 헤드업 3D 클러스터, 중앙 터치스크린 등의 조작 편의성을 높인다.

10인치 고해상도 스크린 사양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아이-커넥트도 넣었다.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 아래에 위치한 i-토글 디스플레이는 책을 펼친 듯한 모습으로 배열됐다. 공조, 전화, 미디어 등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을 바꿀 수도 있다.

이 외에도 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LED 라이팅이 적용됐으며 GT 트림의 경우 공기 정화 시스템 '클린 캐빈'을 통해 차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앞좌석에는 마사지 시트가 적용됐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36리터에서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611리터까지 확장된다. 2열 시트는 60:40으로 폴딩된다.

뉴 408은 카메라와 레이더가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했다.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알람 시스템, 사각 지대 충돌 알람 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카메라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GT 트림은 기본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을 더해 운전자 보호를 강화하고,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야간 주행 시 운전자에게 최적의 조사각을 보장하면서도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오토 하이빔 헤드램프 컨트롤 또한 교통 상황에 따라 운전자에게 제일 알맞은 조사각을 제공한다.

신차는 1.2리터 퓨어테크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131마력과 최대 토크 23.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효율은 12.9km/l이다.

뉴 408은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Allure)와 GT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알뤼르가 4290만원, GT가 4690만원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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