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이달 2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자사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와 기아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협력해 오는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기존 이피트(E-pit) 회원은 별도의 추가 회원가입 없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초고속 충전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기능을 적용해 별도 조작 없이 인증, 충전,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이피트,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현대차그룹이 운영하는 충전소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고객이 양질의 충전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충전 생태계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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