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정책과 수익성 강화를 외친 벤츠가 4도어 쿠페 시장을 개척한 CLS를 단종한다. 생산종료는 오는 8월로 더 이상의 후속작은 없다.
메르세데스-벤츠가 CLS의 단종을 공식화했다. 2004년 첫 등장한 CLS는 중형세단 E클래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스타일리시한 쿠페 디자인을 동시에 갖춰 벤츠의 주력 라인업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현재 판매 중인 3세대는 2017년 LA 모터쇼에서 공개된 뒤 2021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CLS의 단종은 전기차 EQ의 확대와 기존 라인업을 줄여 수익성 확대를 노리는 벤츠의 차세대 전략 때문으로 알려졌다.
대당 수익이 높은 중형차 이상의 판매에 집중하는 벤츠는 판매량이 저조한 C클래스와 E클래스 쿠페를 비롯해 CLA 슈팅브레이크 및 왜건 라인업 일부도 정리할 계획이다.
CLS의 바통은 AMG GT 4도어 쿠페가 이어받는다. 회사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비자 입맛에 맞춰 변경 중이다. 향후 쿠페 라인업은 EQE와 EQS와 같은 매력적인 모델이 대안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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