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이네오스의 그레나디어가 오는 2026년 전기차 버전으로 출시된다.
오리지널 디펜더의 생김새를 닮아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는 그레나디어는 조용하고 강력한 전기모터와 전용 플랫폼의 힘을 빌려 벤츠의 EQG와 정면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위탁 생산 전문 기업인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r)와 함께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린 칼더(Lynn Calder) CEO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으로 전기차 진출을 선언한다. 마그나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통해 차량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며, 온로드 주행의 편안함과 함께 오프로드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릴 것이다”고 밝혔다.
이네오스와 마그나가 공동 개발 중인 새 전기 오프로더는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그레나디어보다 한 치수 작은 덩치를 가질 전망이다. 2026년부터 본격 생산될 전기차는 마그나의 생산기지가 위치한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이뤄진다.
주행거리와 전기모터의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 약 400km의 주행거리가 목표로 이를 위해 오프로더용 전용 플랫폼을 개발, 내연기관 버전의 기존 차량들과 다른 특성을 가질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네오스는 이미 공개한 2가지 버전의 그레나디어를 포함해 개발에 돌입한 전기 오프로더와 그레나디어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SUV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오토캐스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오토캐스트. All rights reserved.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