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 미국 NHTSA 평가 만점

현대모비스는 자사의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머리 회전 상해(BRIC) 부문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은 차량 충돌 시 머리 회전에 의한 상해를 줄여주는 제품이다. 기존 일반 에어백이나 유사한 기능성 제품은 쿠션 크기 및 형상으로 성능을 개선하려는 방식이라 승객 머리 회전과 부상을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현대모비스의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은 머리 회전을 억제하는 돌출부(보조 챔버)를 채택하고, 충돌 후 동승석 승객이 차량 안쪽으로 쏠리는 시점에 해당 부위 압력을 높여 우수한 머리 상해 저감 성능을 갖췄다.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은 NHTSA가 실제 사고 상황을 반영해 새롭게 도입할 예정인 경사 충돌 모드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개최한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 에어백 양산을 시작으로 현재 쿠션, 제어기, 충돌센서 등 주요 구성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신승영 sy@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