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투자자의 날 행사가 주주들에게 실망감만 안겼다.
당초 이번 행사는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 이슈로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약 4시간에 걸친 프레젠테이션에서 새로운 전기차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막연한 구상만 제시했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신규 공장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멕시코에서 생산될 차량 정보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생산 조립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향후 제조 현장의 설치 면적을 40% 이상 축소할 계획이며, 제품에서도 사용자 활용도가 떨어지는 선루프 등을 없앨 계획이다.
이외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풍력 및 태양열 전력망을 확대한다. 또한, 텍사스 등에서는 무제한 야간 충전 서비스를 월 30달러에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7.7% 하락한 187.08달러를 기록했다. 1월 3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이다. 이는 신차 소식과 마스터플랜의 세부 계획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양지민 jimm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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