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나믹스·콘티넨탈, 안면인식 기술로 차량 도난 막는다

양지민 기자 2023-02-24 10:24:54
트라이나믹스가 콘티넨탈과 함께 운전자 식별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트라이나믹스는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의 자회사이자 3D 이미징 및 근적외선 센서 기술 기업이다. 

콘티넨탈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운전자 식별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용 생체인식 카메라 솔루션이 적용됐다. 최고 등급의 비접촉식 보안 인증을 제공하는 차량 내부용 디스플레이로, 탑승자는 스마트폰으로 익숙해진 안면인식 기능을 차량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안면인식이 안될 경우 차량의 시동이 켜지는 것을 방지해 차량 도난을 예방한다. 또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유, 주차, 통행료 지불, 디지털 서비스 접속 등이 가능해 편의성도 높였다. 내장된 카메라는 운전자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모니터링해 운전 중 피로 등으로 인한 위험을 방지해준다.

디스플레이의 통합 안면인증 기능은 트라이나믹스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트라이나믹스는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안면인식 기능에 피부 인식 기술을 결합했다. 이는 인간의 피부를 인식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사진이나 3D 형태의 실리콘 마스크 등을 사용한 위조를 예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생체 보안 인증 표준 FIDO에서 최고 수준의 C레벨을 획득했다.

이번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유럽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트라이나믹스 소비자가전 북미 및 유럽지역 사장 윌프레드 에르메스는 "트라이나믹스와 콘티넨탈은 모두 소비자를 위해 보안과 편리성을 증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트라이나믹스의 안면인증 솔루션이 컨티넨탈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과 만나 차량 내부 인테리어에 완벽히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양지민 jimm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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