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넷플릭스·기아-틱톡, 車업계 2023 슈퍼볼 광고 살펴보니

강명길 기자 2023-02-13 15:47:30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경기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미국 프로 풋볼리그 결승전)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현지시각 13일 열렸다.

슈퍼볼은 평균 시청자 수만 약 1억명에 달해 광고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 광고비는 30초에 700만달러(약 89억원)이상이라고 알려졌다.

올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년 대비 참여하는 자동차 회사의 수는 줄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개제된 자동차 광고가 등장했다. 

@General Motors

먼저, GM은 전기차를 알리기 위해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지난 2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ADTD)'를 배경으로 한 짧은 영상을 공개했으며, 9일에는 '브리저튼'과 '퀴어 아이' 등을 통해 자사 전기차를 홍보했다. 풀버전은 슈퍼볼 경기에서 방영됐다. 
@Kia America

기아는 60초 분량의 2023년형 텔루라이드 X-프로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 속 아빠는 텔루라이드를 타고 아이의 공갈 젖꼭지 '빙키'를 찾으러 떠난다. 힘들게 초록색 빙키를 구해왔으나 엄마는 "얘는 파란색만 좋아해"라며 웃픈 모습을 연출했다. 기아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함께 또 다른 세가지 결말을 공개한다. 
@JEEP

지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4xe를 광고했다. 지프는 이번 영상을 위해 1989년 노래인 'Electric Boogie'의 리믹스 곡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각종 동물들이 등장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랭글러 4xe와 그랜드 체로키 4xe는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주며 자연친화적인 차량임을 강조했다. 
@Ram Trucks

스텔란티스 그룹 브랜드 램(RAM)은 슈퍼볼 광고를 통해 양산 버전의 램 1500 REV를 공개했다. '조기 전기화(Premature Electrification)'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영상에는 불충분한  주행거리와 충전 문제 등 전기차 오너가 겪은 문제에 대해 털어놓는 내용이 담겼다. 램은 이번 광고와 함께 1500 REV의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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