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CDP 수자원 관리 부문 대상 수상

양지민 기자 2023-02-10 10:43:30


현대차가 지난해 수자원 관리 부분에서 가장 우수한 국내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2022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수자원 관리 부문 대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고,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CDP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로, 평가에 따라 리더십, 경영, 인식, 공개 등 4단계로 분류된다. 각 단계는 리더십 A, 리더십 A-, 경영 B, 경영 B- 등 8개 등급으로 다시 나뉜다.

현대차는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2019년부터 4년 연속 최고 단계인 ‘리더십(A/A-)’를 받았다. 이어 국내 참여 기업 중 최고점을 기록해 2022년 대상을 수상했다. 기아도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3년 연속 ‘리더십 A’를 받았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현대차와 기아 모두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해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2045 탄소중립 전략 추진과 전동화 라인업 지속 확대, RE100 가입 및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저탄소 친환경 제조공정 적용, 국내외 공장 수처리 설비 고도화 및 폐수 재활용 시스템 도입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대차 경영전략사업부장 최두하 전무는 “CDP 평가기준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수자원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문조직을 강화하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원료의 채취부터 제품 폐기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과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지민 jimm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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