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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트위터가 오는 9월 13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제안에 대한 주주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투표는 일론 머스크가 가짜 계정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로 트위터 인수 제안을 철회함에 따라 이어지는 법적 공방을 준비하며 나온 것이다.
현지시간 27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440억 달러 규모의 인수안에 대해 오는 9월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들은 웹캐스트를 통해 총회를 한 뒤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트위터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일론 머스크와 계약이 체결된 시점부터 회사의 매각을 승인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약 57조 6752억원)에 트위터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 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를 넘기지 않았다며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지난 12일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는 더 이상 이번 인수가 개인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아 트위터와 주주들에 대한 의무를 준수하길 거부한 것"이라며 델라웨어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일론 머스크 측은 "트위터가 가짜 계정 문제를 덮기 위해 빠른 제판을 요구한다"며 내년 2월 중 심리를 할 것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트위터의 신속 재판 요청에 따라 오는 10월 중 심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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