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약속 지켰다, '라이언 킹' 이동국에게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1호차 제공

강명길 기자 2022-04-19 14:21:00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목적차량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모델을 19일 출시했다. 7인승 모델의 1호차는 다둥이 아빠 이동국 선수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1호차 인도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약속이 반영됐다. 

이동국 선수는 전북 현대에서만 12년의 시간을 보내며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런 이동국 선수가 전북 현대에서 은퇴하던 지난 2020년 정의선 회장은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관람 후 이어진 은퇴식에서 정의선 회장은 이동국 선수에게 메달과 '2021 신형 럭셔리 미니밴'이 적힌 팻말을 전달했다. "자주 연락합시다"라는 말도 남겼다. 

당시에는 해당 '럭셔리 미니밴'은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일 것 이라는 추측만 난무할 뿐 구체적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14년 이동국 선수가 전북 현대에서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을 때에도 그에게 스타렉스 리무진을 선물한 바 있다.

이에 지난 4월 스타리아 출시 당시 일부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리아 1호차가 이동국 선수에게 가는 것이 아니냐", "하이리무진 모델을 받을 것 같다"는 등의 추측이 이어졌다. 아울러 스타리아에게는 '이동국 차'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기도 했다. 

이동국 선수가 받게될 모델은 스타리아 라운지의 최상위 트림인 리무진 모델이다. 7인승과 9인승 두 가지로 운영하며 가격은 각각 5963만원과 5792만원이다. 외관은 차량 전면 범퍼부터 프론트 필러, 하이루프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원커브 제스처 디자인으로 일체감을 강조했으며 리무진 전용 18인치 블랙 하이그로시 컬러 알로이휠을 장착해 차별화했다.

이와 함께 슬라이딩 도어 개폐에 따라 자동으로 전개되는 2열 동승석 전동 사이드 스텝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다. 이는 주행시 차량 하부로 들어가 운전 편의성도 높였다. 또 리무진에 특화된 서스펜션과 전동식 조향장치(MDPS)로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흡차음 성능을 강화해 정숙성을 확보했다.

실내는 기본 트림의 전고 보다 205mm 늘리고 1열에서 2~3열까지 이동 가능한 무버블 콘솔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무버블 콘솔에는 ▲팝업식 테이블 ▲컵홀더 ▲USB C타입 충전 기능을 포함한다. 이 외에도 초미세먼지 및 실내 유해가스 정화 기능을 갖춘 빌트인 공기청정기를 장착했으며, 밤하늘의 빛나는 별을 형상화한 스태리 스카이 무드조명으로 감성적인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스타리아 라운지를 기반으로 한 캠퍼 모델도 함께 출시했다. 다목적차량으로도 이용 가능한 세미 타입 캠퍼 11(11인승)과 디럭스 타입 캠퍼 4(4인승) 등 2가지로 출시했다. 가격은 캠퍼 11이 4947만원, 캠퍼 4가 6858만원이다. 신차는 전고 2095mm로 대다수의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동식 팝업루프, 우측 어닝 시스템, 2열 풀 플랫 시트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