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김선관 기자] 미국의 한 임산부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오토파일럿으로 운전하던 모델 3 조수석에서 아이를 낳았다. 태어난 아이는 테슬라에서 태어난 최초의 ‘테슬라 베이비’다.
지난 9월 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중국계 여성 이란 셰리와 그의 남편은 병원으로 가는 도중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렸다. 이란은 산통 속에 호흡을 가다듬고 남편은 모델 3의 주행 모드를 오토파일럿으로 돌린 뒤, 왼손은 운전대를 오른손은 아내의 손을 잡고 그녀를 안심시켰다.
그들이 병원에 도착하기 전 아이는 세상에 나왔다. 의사들은 모델 3 조수석에서 아이의 탯줄을 자른 뒤 모녀를 병원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이들 모녀는 다음날 건강하게 퇴원했다. 부부는 아이에게 ‘매브’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남편은 테슬라 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중간 이름을 테스(Tess)라고 붙이려고 했지만 아내가 반대해 ‘릴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들 부부는 테슬라 모델 3를 리스로 이용하고 있었다. 이란은 잊을 수 없는 출산 경험 때문에 리스 기간이 끝나면 모델 3를 사들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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