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수입차 1위 경쟁 치열...이제 승부는 SUV!
2024-11-18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애스턴마틴이 현재 개발 중인 미드십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차는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결합해 최대 950마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330km/h이다. 제로백은 2.5초다.
발할라는 내연 기관에서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전환을 주도하는 모델로 애스턴마틴의 라인업 확장을 이끌 핵심 요소로 개발하고 있다.
신차는 미드십 가솔린 엔진과 배터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새로운 카본 파이버 구조 및 하이퍼카 수준의 공기 역학 성능과 파워트레인,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상징하는 디자인 등 을 갖췄다. 이를 통해 전례 없는 운전자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다.
신차는 750마력의 리어-미드-마운트 4.0리터 트윈 터보 비스포크 V8 엔진을 장착했다. 고유의 엔진 사운드 구현을 위해 능동형 플랩이 있는 경량 배기 시스템은 윙 바로 앞 차체의 윗면에 배기구를 위치시켜 시각 및 청각적 극대화를 이뤘다.
신차는 총 2개의 모터를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 각각 탑재했다. 150kW/400V 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대 204마력을 전기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며 가솔린 엔진과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의 전체 최고 출력은 950마력에 달한다. 아울러 차량의 주행 상황에 따라 배터리 전력의 100%까지 리어 액슬로 전달할 수 있다.
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위해 제작한 8단 DCT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새로운 자동 변속기는 후진 기어 대신 모터를 사용하는 e-리버스 기능을 추가해 경량화했다. 견인력과 핸들링을 위해 리어 액슬에 전자식 리미티드-슬립(Limited-slip) 디퍼렌셜(E-Diff)도 장착했다.
EV 전용 모드의 경우 최대 130km/h의 속도로 15km까지 가솔린 엔진의 도움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EV 주행 모드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유럽 WLTP 기준으로 200g/km 미만이다.
섀시 구조는 카본 파이버를 사용해 경량화했다. 스프링과 댐퍼를 포함하는 프런트 프런트 서스펜션 시스템은 F1 기술을 반영했다. 여기에 멀티 링크 방식의 리어 서스펜션을 더해 일반 도로는 물론 트랙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실내에는 낮은 힙-힐 시트 포지션을 통해 레그룸 공간을 높였으며 페달과 스트어링 칼럼 모두 조정 가능하게 설계하는 등 F1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애스턴마틴의 HMI 시스템은 중앙의 터치 스크린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물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까지 탑재했다.
이 외에도 어댑티브 기능과 하이빔 어시스트가 포함된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장착하고 듀얼 존 에어컨으로 실내 쾌적함을 제공한다. 또 자동 비상 제동, 전방 충돌 경고,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서라운드 뷰 시스템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ADAS도 탑재했다.
애스턴마틴의 로렌스 스트롤(Lawrence Stroll) 회장은 “애스턴마틴의 첫 양산형 미드십 슈퍼카인 발할라는 진정한 변혁의 순간을 상징”한다며 “애스턴마틴 라인업의 확장이라는 목표 외에 60년 만에 F1에 복귀한 애스턴마틴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는 선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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