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토요다 아키오, 또 다시 회동…”수소 협력!”
2024-11-24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페라리가 새로운 CEO로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베네데토 비냐는 유럽 최대 반도체 제조사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출신으로 9월 1일부터 합류 예정이다.
베네데토 비냐는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및 반도체 생산기업인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아날로그,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및 센서 그룹을 이끌고 있다. 또 ST 그룹의 집행 위원회 임원도 겸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적의 비냐(52) CEO는 피사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1995년 ST에 입사해 MEMS 부문을 설립하고 ST 그룹이 동작인식 UI(motion-activated user interfaces) 분야에서 시장 리더십을 확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커넥티비티, 이미징 및 전력 솔루션 부문까지 맡았으며 특히 산업용품 및 자동차 시장에 중점을 두고 시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베네데토 비냐는 "페라리의 CEO로 합류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며 "엄청난 기회를 잡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비췄다. 또 “동시에 페라리 직원들의 비범한 업적과 능력, 회사의 모든 이해 관계자, 그리고 페라리를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 대한 큰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비냐 신임 CEO는 취임 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자동차를 만들고자 하는 페라리의 리더십을 굳건히 지켜 나가는 데에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다.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은 이번 임명에 대해 “베네데토 비냐가 새로운 페라리 CEO로 취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는 업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 이해도가 깊고 혁신, 비즈니스 구축 및 리더십 기술에 있어서 검증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베네데토 비냐는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미래에 페라리, 그리고 페라리가 가진 고유한 열정과 성과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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