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대차, 적진에서 WRC 첫 통합 우승까지… 마지막 승부는!
2024-11-22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24시 내구레이스와 WTCR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경기로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대회에서는 6년 연속 전 차종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2021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 24h Race)’에 엘란트라 N TCR, i30 N TCR, i20 N 등 총 3대가 출전했다. 그 결과 엘란트라 N TCR과 i30 N TCR이 TCR 클래스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i20 N은 SP 2T 클래스에 단독 출전해 완주했다. 종합순위는 각각 32위, 33위, 89위다.
독일 라인란트팔트주에 위치한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121대의 차량이 출전해 99대가 완주에 성공했다. TCR 클래스에는 혼다 시빅 TCR, 세아트 쿠프라 TC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했다. 이 중 엘란트라 N TCR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민 첫 해 클래스 우승을 차지해 종합순위 32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뿐 아니라 WTCR 개막전과 WRC 등에도 출전했다.
현대차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21 WTCR(World Touring Car Cup)’ 개막전의 두 번째 결승레이스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1 WTCR 대회는 독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총 8개국에서 개최한다. 매 대회마다 두 번의 결승전 후 총 16번의 결승 성적을 합산하며 이후 연말에 최종 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혼다 시빅 타입R TCR, 아우디 RS3 LMS, 세아트 쿠프라 레온 컴페티션, 사이언 링크&코 03 TCR 등의 경주차가 출전했다. 엘란트라 N TCR은 WTCR 개막전의 두 번째 결승에서 1위(잔 칼 버네이 선수)와 2위(루카 엥슬러 선수)를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차 엘란트라 N TCR로 출전중인 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팀(Engstler Hyundai N Liqui Moly Racing Team)과 잔 칼 버네이(Jean-Karl Vernay) 선수는 단숨에 팀과 드라이버 부문 선두에 올라 챔피언십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또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에서 열린 ‘2021 WRC(World Rally Championship)’ 5차전에서는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엘란트라 N TCR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TCR 클래스 우승과 WTCR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는 대기록을 만들어 매우 기쁘다”며 “고성능 브랜드 N의 쉼 없는 도전 속에서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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