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수입차 1위 경쟁 치열...이제 승부는 SUV!
2024-11-18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중고차 시장이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전반적인 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소비자 수요가 높은 1000만원대 ‘가성비’ 모델의 시세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엔카닷컴이 공개한 3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SM6, 코나 등 1000만원 중반 대 구입 가능한 국산 모델의 시세가 상승했다. 반면 아반떼 AD, K3등 국산 준중형 세단은 평균 시세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0.07% 소폭 상승했다. 최소가 기준으로 르노삼성 SM6가 4.01%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현대차 코나가 2.03%, 르노삼성 QM6가 1.52%, 현대차 올 뉴 투싼이 1.20%로 최소가 기준 시세가 전월 대비 각각 상승했다.
반면 1000만원대의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는 일부 모델은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 아반떼 AD는 최대가 기준 시세가 전월 대비 5.24%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기아 올 뉴 K3는 평균 시세가 0.78 하락했다. 또 코나와는 달리 쌍용차 티볼리 아머도 전월 대비 최소가가 1.23%하락했다.
수입차는 전달과 비교해 평균 시세 변동은 없었다. 그러나 아우디 A4는 최소가, 최대가 모두 2%대로 오른 평균 시세 2.26%를 기록하며 가장 크게 시세가 상승했다. 고가 모델인 포르쉐 뉴 카이엔도 평균 시세가 1.47% 상승했다. 반면 쉐보레 올 뉴 말리부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는 최대가 기준 각각 2.11%, 1.99%로 평균 시세 보다 떨어졌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3월은 입사를 앞둔 신입사원이나 생애 첫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가성비 모델의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중고차 수요가 많은 만큼 시세가 상승세에 있지만 이 달 시세 하락 폭이 평균 보다 컸던 국산 준중형 세단의 구입을 노려볼 만하다”라고 밝혔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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