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테일지와 배터리 개발 협력...전기 자전거·스쿠터까지 영역 확장

강명길 기자 2024-12-04 11:51:22
BYD가 중국 전기 이륜차 제조 기업 테일지(TAILG)와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TAILG는 현지시간 3일 제품 출시 현장에서 BYD와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륜차 차체와 동일한 수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BYD 배터리 연구 개발에 협력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륜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TAILG는 2003년 설립된 중국에서 가장 큰 전기 이륜차 제조업체다. 현재 3만개 이상의 판매점을 운영 중이며 9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전기 오토바이와 스쿠터, 자전거 등을 판매하고 있다. 

BYD는 1996년부커 리튬이온 배터리를 연구해 왔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BYD의 점유율은 16.4%로, CATL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 이륜차 보유량은 약 3억5000만대에 달하며, 2023년 생산량은 4200만대를 돌파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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