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9 공개 임박...티저 이미지 살펴보니
2024-10-30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30일 '올 뉴 아틀라스'의 작업 영상을 공개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4월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로봇이 관절을 비틀어 일어나고 몸통을 360도로 회전하며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6개월 만에 추가 공개된 영상에서 신형 아틀라스는 엔진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틀라스는 머닝 러닝 비전 모델을 활용해 부품의 위치와 종류를 인식하고 정확한 파지점을 판단해 물체를 집어 든다. 이후 이동식 보관함의 각 부품별 수납 공간에 넣는다.
특히 영상 속 아틀라스는 작업 수행 중 부품이 수납공간에 걸렸으나 곧바로 정자세를 취한 뒤 다시 정상 작업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수행 과정에서 원격 조작은 없으며, 모든 동작은 로봇의 인지-판단-제어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생성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아틀라스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자율적인 작업 능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진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현장 투입 시점도 빠르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아틀라스는 기존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만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방식 대비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아울러 향후 AI를 활용해 인지·판단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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