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코리아가 13일 폴스타 스페이스 용산에서 퍼포먼스 전기 SUV '폴스타4'를 공식 출시했다. 2022년 폴스타2 이후 2년 만에 선보인 두 번째 폴스타다.
신차는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일럿 팩을 포함한 롱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 가격은 6690만원으로, 전 세계 27개 국가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6000만원 초반대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북미 및 유럽 주요 시장과 비교해 최대 30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동급 프리미엄 모델들의 가격과 고객들이 실제로 지불하는 가격을 자세히 들여다봤다"며 "우리는 어쨌든 온라인 구매 프로세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적절한 가격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폴스타4는 내년 말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다만, 국내산 모델로 교체되더라도 가격은 유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함 대표는 "(국내 생산 시) 물류 비용은 낮아지겠지만, 인건비가 높아질 수 있다"며 "기존 구매 고객에게 제공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일관된 가격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폴스타코리아 측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우려와 관련해 '앞서 출시된 폴스타2의 경우 판매된 16만대 중 보고된 화재 사고는 0건'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폴스타4 역시 폴스타2처럼 강철 및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배터리팩을 감싸고, 외부 충격 시 고전압 시스템을 통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전했다.
폴스타4의 올해 판매 목표는 1000대이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될 전망이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폴스타4는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폴스타4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5개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추고, 8곳의 폴스타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등 대대적인 브랜드 강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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