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개발 세미나’ 개최

신승영 기자 2024-06-21 11:21:41

한국자동차공학회가 ‘2024 춘계학술대회’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개발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학회는 작년 12월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차화재대응기술산학위원회’를 설립하고, 기술 연구에 나섰다. 

전기차화재대응기술산학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대차 강구배 팀장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 방향’과 국립소방연구원 나용운 박사의 ‘지하주차공간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특성 및 진압에 관한 연구’, 한양대 김진용 교수의 ‘열폭주와 연소현상을 고려한 리튬 이온 배터리 시뮬레이션 툴 개발’, 서울과학기술대 김한상 교수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연기확산 시뮬레이션 프로세스 구축 및 제연/배연 기준 조사’, 홍익대 서정환 교수의 ‘지하주차장 오프가스 감지를 통한 화재 신속감지시스템 개발’, 가천대 박광진 교수의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전지의 배터리 별 가스 발생 및 화재 거동 특성 연구’ 등이 발표됐다.

국립소방연구원 나용운 박사는 “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과 달리 현장의 대처가 어렵고, 전이 속도도 내연기관보다 빨라 새로우면서도 빠른 조치가 가능한 화재진압 기술이 필요하다”며, “현재 차량 하부에서 물을 분사하는 ‘상방향 주수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CCTV 영상으로 화재를 감지해 빠른 대처가 가능하게 하는 기술도 연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전기차 화재 원인 감지 및 화재 발생 이후 조치를 위한 기술 연구 현황과 차후 계획 등이 공유됐다.

한국자동차공학회 측은 “전기차 화재대응을 위한 이번 산·학·연의 연구 협력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보다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단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소방·건축 관련 법제화까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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