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는 2023년 전 세계 50개국에서 총 6032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1·2위 시장인 미국과 중국이 전체 판매량을 견인한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달성했다. 이와 더불어 중동 지역에서는 최고급 비스포크 모델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차종별로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컬리넌이 가장 많이 판매된 롤스로이스로 등극했다. 다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고스트가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더불어 작년 4분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순수전기차 스펙터가 높은 주문량을 기록하며 2025년까지 계약이 밀려 있다.
롤스로이스 크리스 브라운리지(Chris Brownridge) CEO는 “2023년은 롤스로이스가 또다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한 해로,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에 걸쳐 전 세계에서 확고한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스펙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고무적이었으며, 이는 차기 모델 개발 및 생산에 있어 과감하게 전동화 전략을 채택하기로 한 브랜드의 결정에 힘을 싣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발표한 신규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비스포크와 코치빌드 역량을 강화하고 순수전기차 등 미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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