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20.9km/L' 토요타, 5세대 신형 프리우스 출시

강명길 기자 2023-12-13 13:52:07
토요타코리아가 5세대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출시된 이후 약 26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누적 약 590만대 이상 판매된 바 있다. 

신형 프리우스는 이전 세대의 시그니처인 모노폼 실루엣을 계승했다. 특히 2세대 TNGA 플랫폼의 낮은 무게중심과 대구경 19인치 휠을 통해 조화로운 비율을 갖췄다. 아울러 불필요한 조형요소와 캐릭터 라인을 배제해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부에는 망치의 머리를 닮은 형상에서 유래된 해머헤드 콘셉트 디자인으로 기능과 스타일링의 균형을 높였다. 후면 디자인은 좌우 수평으로 뻗은 리어 콤비네이션 테일 램프를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운전에 쉽게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인 아일랜드 아키텍처(Island Architecture) 콘셉트로, 톱 마운트 계기판은 스티어링 휠 위쪽에 배치돼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전방으로 향하게 해준다.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돼 은은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는 토요타 최초로 세이프티 센스와 연결돼 라이트 점멸로 운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신차는 2.0리터 하이브리드(HEV)와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타입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2.0리터 하이브리드에는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해 시스템 총 출력이 196마력에 달하며 복합기준 정부공인표준연비 20.9km/L를 실현했다.

또한 토요타 최초의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된 가속력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2.0리터 엔진과 고출력 구동을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조합으로 시스템 총 출력 223마력의 퍼포먼스와 복합기준 정부공인표준연비 19.4km/L의 효율성을 제공하며, 13.6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EV모드로 주행 시 복합기준 최대 64km까지 배터리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5세대 프리우스는 저중심 설계와 경량고〮강성 차체가 특징인 2세대 TNGA 플랫폼을 새롭게 도입했다. 고강성 소재를 사용해 차체 강성의 증가와 함께 정숙성을 향상시켰다. 전륜의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의 더블 위시본의 조합으로 직선 주행을 위한 안정성, 운전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반응성을 제공하고자 했으며 액티브 하이드롤릭 부스터-G 브레이크가 새롭게 탑재돼 브레이크 시 높은 안정성과 제동 감각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12.3인치 디스플레이, 최신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LG유플러스의 U+Drive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X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트림에 한해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열선 및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총 7종의 외관 컬러로 선보이는 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타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LE 3990만원,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XLE 4370만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E 4630만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499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5%기준)

강명길 기자 valeriak97@autoc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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