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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차세대 전동화 구동시스템 EMR4 생산 공장을 공개했다.
과거 콘티넨탈 파워트레인 사업부였던 비테스코는 지난 2021년 분사한 이후, 전동화와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을 아우르는 스마트 시스템 솔루션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전동화 구동시스템과 전자제어 시스템, 센서 및 액추에이터와 배기가스 후처리 솔루션 등이 있다.
비테스코는 지난 16일 차세대 통합 구동 시스템인 EMR4의 생산라인을 갖춘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 신규 공장은 EMR4 생산라인과 자동화 창고인 오토스토어로 구성됐다. 각종 부대 시설을 합한 공장 증축 총 면적은 약 4390m2로, 약 1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EMR4는 전기모터, 인버터와 감속기를 모두 갖춘 3-in-1통합형 구동 시스템이다. 이는 기존 제품보다 효율성을 높여 주행거리를 늘렸으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제작해 공간적인 이점을 극대화했다. 또한 전 세대보다 가격을 30% 낮추고, 폐기 시에는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전동화 구동 시스템 사업부 심범주 상무는 "EMR4는 확장성이 좋고 일부만 변경하면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B, C 세그먼트 차량에 이 제품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R4 공장은 1개의 고도로 자동화된 라인과 5개의 서브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라인은 로터, 스테이터, 인버터, 최종조립, EOL 테스트 순으로 구성했다. 새 생산 라인에서 생산되는 초기 제품은 6개월간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2024년에 본격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새 라인은 연간 20만대 이상의 EMR4 유닛 생산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아울러 이날 비테스코는 국내 동종 업계 최초로 자동화 창고 오토스토어를 선보였다. 이는 13개의 로봇과 5830개의 상품 보관 박스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사람이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전산시스템을 통해 박스를 입출고 할 수 있다. 로봇이 상품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3분에 불과해 사람이 직접 옮기는 것보다 동일 면적 대비 보관 효율성은 4배, 작업 처리량은 2배 높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CEO 김준석 대표는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EMR4가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첨단 설비에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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