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e트럭은 333마력(254kW), 449마력(330kW), 544마력(400kW) 등 세 가지 전기 모터가 지원된다.
캡 아래에 2개의 표준 배터리가 설치되며, 트럭 측면에 최대 4개 배터리를 추가할 수 있다. 최대 480kW급 배터리 용량을 제공하며, 하루 최대 8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신 NMC 셀 기술과 온도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낮은 온도에서도 빠른 충전과 긴 배터리 수명을 지원한다.
만트럭은 2년 전 뮌헨 공장 내 e모빌리티 센터를 설립하고, 디젤 및 전기 트럭 혼류 생산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뉘른베르크 공장 내 배터리 생산 시설은 1억 유로(한화 1423억 원)를 투입했고, 4000여명의 임직원에게 전기트럭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신차는 오는 2024년 초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주문 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2025년부터 뮌헨 공장에서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만트럭버스그룹 프리드리히 바우만 부회장은 “2015년에 체결된 파리 기후 협약에 따른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이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만트럭은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이번 MAN e트럭의 출시는 그 노력의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2030년까지 유럽에 등록된 만트럭 제품 2대 중 1대가 전기트럭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앞으로 전기트럭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4000MW급 충전소가 독일에는 4000개, 유럽 전체에는 5만대 이상의 대폭적인 확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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