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DB12 국내 공개…3분기 출시 예정

강명길 기자 2023-06-22 18:18:26
애스턴마틴이 차세대 스포츠카 DB12를 국내에 공개했다. 신차는 올해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DB12의 외관은 더욱 대담해졌다. 기존 대비 전면과 후면의 트랙이 각각 6mm와 22mm 증가했으며, 크고 재설계된 라디에이터 통풍구와 새로운 디자인의 스플리터를 적용해 전면부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신차의 중앙에는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로고가 자리잡았다.  

실내에는 애스턴마틴이 맞춤형으로 디자인 및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가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지원한다. 1970x720 고해상도의 10.25인치 퓨어 블랙 색상 스크린에는 정전식 터치 멀티스크린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기에는 새로워진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3D지도, 온라인 호환성 등의 기능이 더해졌다. 

DB12는 터치 스크린과 물리적 스위치 간 최적의 균형을 위해 기어 선택, 주행 모드 선택, 난방 및 환기와 같은 주요 차량 작동을 위한 스위치들을 그대로 유지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조화롭게 연출했다. 또한, 섀시, ESP, 배기, 차선 보조 및 주차 거리 제어를 위한 새로운 스위치들을 탑재해 가장 자주 사용되는 기능들은 항상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차는 4.0 트윈 터보 V8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680마력과 최대 토크 8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모델인 DB11보다 각각 약 23%, 34%씩 향상된 수치다. 아울러 0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며, 최고속도는 325km/h에 달한다. 

여기에 DB 모델 최초로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Diff)을 장착해 정밀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최신 ESC와 E-Diff는 차량의 코너링 성능을 높여준다. 기존보다 짧아진 종감속비인 3.083:1와 고유의 변속기 캘리브레이션도 적용했다. 짧아진 종감속비는 가속성능을 높이며, 변속기 캘리브레이션은 다양한 주행 모드에 맞춰 변속 속도를 줄이고 여러 변속 특성을 생성한다.

새로운 서스펜션과 지능형 어댑티브 댐퍼도 들어갔다. 측면에는 새로운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S 파일럿 5S 21인치 타이어가 적용됐다. 타이어 내에는 폴리우레탄 폼을 장착해 차량 내부로 전달되는 타이어의 '험(hum)' 소음 수준을 낮췄다.  

그렉 아담스는 "이 차를 구입하는 고객들 중의 대다수는 필요해서가 아닌 갖고 싶어서 구매하는 사람들"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각지에서 많은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1년정도 웨이팅리스트가 생길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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