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맥라렌 P1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이다. 맥라렌 P1은 전 세계 375대만 생산됐으며, 공개 몇 달 만에 판매 예약이 완료됐다.
맥라렌 P1은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에서 나오는 737마력과 전기모터 179마력을 합쳐 시스템 최고출력 916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50km/h이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200km/h까지 6.8초, 300km/h까지 16.5초 등을 기록했다. 이는 맥라렌 F1보다 5초 이상(300km/h기준) 빠르다.
맥라렌 P1은 맥라렌을 상징하는 초경량 차체와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탄소섬유 소재의 모노코크 루프는 맥라렌 12C기종에 사용했던 모노셀 구조를 개선한 것이다.
P1의 하이브리드 배터리 역시 96kg에 불과하다. 루프와 윈드스크린의 유리 두께는 각각 2.4mm, 3.2mm로 설계됐고, 바닥 카펫이나 방음장치도 배제하는 등 경량화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건조중량은 총 1395kg에 불과하다.
이 밖에 F1 기술을 기반으로 한 리어 윙이 탑재됐다. 리어 윙은 트랙에서 최대 300mm, 도로에서 120mm까지 확장되며 다운포스는 600kg까지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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