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IT인력 400명 추가 선발...SW 강화나선 자동차 업계

강명길 기자 2023-02-03 09:48:33
아우디가 약 400명의 IT 전문 인력을 추가로 선발한다.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특화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아우디는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카리아드(CARIAD)의 소프트웨어를 자사 모델에 적용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브랜드별 특징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추가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먼저, 400명 가량의 새로운 IT 전문 인력을 추가 선발하고, 2025년까지 최대 20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마커스 듀스만 (Markus Duesmann) 아우디 CEO는 "아우디는 일찌감치 e-모빌리티와 디지털화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수립했다"며 "우리는 미래 핵심 분야의 주요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 우리는 폭스바겐그룹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우디는 자율 주행부터 디지털 생태계까지 확장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도로 위에서 기술적인 혁신을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비에르 로스 (Xavier Ros) 아우디 경영위원회 인재 및 조직 담당 위원은 "우리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개척정신과 용기를 지닌 인재들을 찾고 있으며, 이들이 아우디의 지속적인 성공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소프트웨어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볼보차는 지난해 12월 스웨덴 스톡홀롬에 테크 허브를 오픈하며 "볼보차는 전동화 전략과 소프트웨어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수백 명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현대차그룹 계열 소프트웨어 업체인 현대오토에버도 대규모 인력 확충에 나섰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SDV(Software Driven Vehicle)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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