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뽑은 2023 올해의 차는?...후보 살펴보니

강명길 기자 2023-01-02 13:50:32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이하 AWAK)가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는 2022년 출시된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 그리고 완전 신차 84대가 평가 대상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올해의 차 후보 80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AWAK는 차종이 늘어나고 전동화 차량이 빠르게 시장을 형성하는 점을 반영해 차의 형태를 크게 세단, 크로스오버, SUV로 나누고 각 형태는 다시 전기와 내연기관으로 구분했다. 또 하이브리드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흐름에 따라 세단과 SUV로 구분해 1차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대상 격인 '올해의 차'를 비롯해 13개 부문으로 시상한다. 후보 차량은 총 33대(중복 5대 포함)에 달한다. 픽업과 MPV 부문은 올해 출시된 신차가 없어 후보에서 제외했다.

각 분야별 후보를 살펴보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은 현대 그랜저,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C클래스가 경쟁하게 된다. 

올해의 내연기관 SUV는 쌍용 토레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포드 브롱코가 후보에 올랐으며,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는 폭스바겐 골프,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가 경쟁하고 있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에는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BMW 330e,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하이브리드 SUV 부문은 기아 니로 HEV,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렉서스 NX 450h+가 경쟁에 나섰다.

올해의 전기 세단에는 현대 아이오닉 6, BMW i7, 메르세데스 더 뉴 EQE가, 올해의 전기 SUV는 기아 니로 EV,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폭스바겐 ID.4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는 기아 EV6 GT, 쉐보레 볼트 EV, 폴스타 폴스타2가 선정됐다. 

아울러 올해의 럭셔리카는 BMW 7시리즈,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가 경쟁하며, 올해의 퍼포먼스는 포르쉐 타이칸 GTS, 기아 EV6 GT, 폴스타 폴스타2 퍼포먼스가 경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의 디자인은 총 참가한 84대의 차량 전체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의 인물 후보로는 KG그룹 회장 곽재선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장재훈 제네시스 대표이사,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기술고문,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대표이사,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이사,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후보군에 오른 차량 33대를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부문별 수상 차량을 정한다. 올해 실차 테스트는 2023년 1월17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자동차 경주장 '레이스웨이'에서 실시한다. 2023년 올해의 차 시상식은 내년 2월9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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