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리는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 현대차 N 박준우 상무
2024-11-24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5월 5일 어린이 날이 돌아왔다. 어린이 날이 되면 부모들은 올해는 어떤 선물을 줘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캐릭터 장난감부터 달콤한 초콜릿까지 종류도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자동차에 푹 빠진 어린이들을 위해 벤츠, BMW 등 각종 수입차 로고를 단 유아 전동차 선물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 오늘은 어린이날을 맞아 완성차 업계가 직접 공개한 어린이용 전동차를 모아봤다.
# 부가티 베이비2
부가티의 창립자 에토레 부가티는 1926년 막내아들 롤랑의 네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부가티 베이비를 제작했다. 부가티의 TYPE 35의 크기를 줄인 모델로 1927년부터 1936년까지 약 500여대를 생산했다. 그리고 지난 2019년 부가티는 브랜드 110주년을 기념해 베이비 II 모델을 500대 한정으로 선보였다. 기존 차량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기 구동 모델이라는 것이다.
베이비 II는 TYPE 35의 3/4 크기로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도 탈 수 있다. 탈착식 리튬이온배터리팩과 후륜으로 구동하는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어린이 모드의 경우 최고속도 20km/h, 성인 모드의 경우 최고 속도 45km/h로 주행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기본형 기준 25km. 가격은 기본형 3만유로(약3994만원), 비테스 4만3500유로(약 5791만원), 푸르상 5만8500유로(약 7788만원)다.
# 테슬라 사이버쿼드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어린이용 4륜 전기바이크 '사이버쿼드 포 키즈'를 깜짝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상품이었다. 금속 강철 프레임으로 된 각진 형태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연상케 하는 이 차량은 미국 기준 8세 이상부터 탈 수 있으며 최대 68kg까지 탑승 가능하다. 이에 1900달러(약 240만원)라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출시하자마자 6분만에 매진된 바 있다.
어린이용 사이버쿼드는 앞쪽에는 16인치 타이어를 뒤쪽에는 14인치 타이어를 장착했다. 여기에 쿠션 시트를 탑재하고 가변형 서스펜션으로 승차감도 높였다. 최고 속도는 설정에 따라 8km/h 또는 16km/h로 설정할 수 있으며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24km를 갖췄다.
# 토요타 카마테 시리즈
토요타는 지난 2012년부터 어린이를 위한 카마테 시리즈를 도쿄 토이쇼에서 공개했다. 2012년에는 차체 색상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는 카마테 소라를, 2013년에는 57개의 탈부착 가능한 경량 패널로 구성된 카마테 57S를 공개했다. 이어 2014년에는 차량의 실내를 볼 수 있는 카마테 랩을, 2015년에는 전기로 구동하는 카마테 하지메를 공개했다.
2016년에는 어린이용 카라반 카마테 캡슐도 공개했다. 이는 카마테 하지메에 연결할 수 있으며 실내에는 많은 장난감을 갖췄다. 벽면에는 대화형 프로젝션 시스템을 적용해 손동작만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게임 등을 할 수 있다. 또 이를 사용해 아이들이 가상으로 카라반 실내를 꾸미도록 했다.
# 현대차 리틀빅 이모션
지난 2020년 현대자동차는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의 기반이된 전기 콘셉트카 '45'를 축소한 어린이 전동차 '리틀빅 이모션'을 선보였다. 전장 1380mm, 전폭 810mm, 전고 820mm의 작은 사이즈지만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들어간 파라메트릭 그릴과 측면의 날렵한 캐릭터 라인 등 '45'에 들어간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적용했다. 여기에 안전을 위해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고 하늘색과 주황색의 색상을 적용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최고속도는 7km다.
현대차는 이 차량에 감정 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운전석 앞에 달린 카메라가 어린이의 감정을 파악하고 에어 포켓이 적용된 호흡 유도 시트벨트로 어린이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감정기반 향기 분사 장치로 어린이의 기분 전환을 돕기도 한다. 이는 스페인 바로셀로나 SJD 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앞둔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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