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수입차 1위 경쟁 치열...이제 승부는 SUV!
2024-11-18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코로나19와 반도체 및 원자재 수급난 등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현대자동차의 판매가 감소했다. 그러나 제네시스, SUV 등의 판매가 증가하며 1분기 영업이익률 6.4%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가 25일 2022년 1분기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조92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30조2986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1조7774억원이다.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 반도체 수급난과 중국 일부 지역 봉쇄로 인한 부품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90만2945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18.0% 감소한 15만2098대를 인도했으며 해외는 7.8% 감소한 75만847대를 팔았으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부족이 지속되며 1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른 인센티브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팬데믹 상황이 진정되고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국가간 갈등과 중국 일부 도시 봉쇄 등으로 인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GV60·GV70 전동화 모델·아이오닉6 등의 글로벌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량 확대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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