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수입차 1위 경쟁 치열...이제 승부는 SUV!
2024-11-18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BMW가 플래그십 SAV 뉴 X7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부분변경을 거치며 한층 진화한 뉴 X7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더욱 강렬해진 외부 디자인, 디지털 경험이 강화된 실내, 그리고 진보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고급 편의사양을 다양하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시장에는 오는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는 상하로 나누어진 분리형 헤드라이트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상단에 자리잡은 수평 LED 조명은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차폭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단에 위치한 LED 유닛은 상향등 및 하향등을 내장했다. 더불어 하단 LED 유닛은 하우징을 어둡게 마감했으며 헤드라이트가 점등된 경우만 모습을 드러낸다. 이 신형 어댑티브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에는 악천후 상황에서 자동으로 전방 안개등 역할을 수행하는 기능도 갖췄다.
BMW 키드니 그릴에는 아이코닉 글로우라고 불리는 조명이 모델에 따라 기본 또는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뒷면에는 극도로 얇게 디자인된 3차원 리어라이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정교한 글래스 커버로 덮인 우아한 크롬 바가 좌우 리어라이트를 연결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과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운전석에 모던한 감각을 부여하며 앰비언트 라이트와 함께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혁신적인 라이트 바는 상황에 맞춰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제공한다. 기어 셀렉터 레버 역시 새로운 최첨단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여기에 BMW OS 8 기반의 BMW 라이브 콕핏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했다. BMW 라이브 콕핏 플러스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지며 터치 및 제스처 조작, 자연어 인식 능력이 향상된 최신 iDrive 시스템을 포함했다.
또 광대역 무선 기술을 활용한 BMW 디지털 키 플러스 기능이 추가되면 향상된 보안 성능으로 스마트폰 디지털 키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최적화된 스마트폰 통합 기능, 개인화된 BMW ID, 신형 5G 모바일 기술용으로 설계된 eSIM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모델에 따라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믹 글래스 선루프, 바워스 &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새롭게 디자인된 트래블 & 컴포트 시스템, 운전석 및 조수석 액티브 통풍시트와 마사지 기능 등 다양한 고급 편의사양이 기본 또는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며 새로운 컴포트 패키지가 추가되면 운전석 및 조수석 암 레스트 열선 기능, 2열 및 3열 열선 시트 등을 탑재했다.
뉴 X7 M60i xDrive에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는 신형 V8 4.4리터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이 탑재되고 최신 세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처음 적용되는 뉴 X7 xDrive40i은 이전보다 47마력 향상된 380마력의 최고출력과 최대 53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디젤 모델인 뉴 X7 xDrive40d에는 최고출력 352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모든 모델에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를 기본 적용했다.
모든 모델에는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BMW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최상의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여기에 뉴 X7 M60i xDrive에는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며 BMW 모델 사상 최초로 23인치 경량 합금 휠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신차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 전방 출동 경고 시스템은 기능 해제 시에도 자전거, 보행자, 다가오는 차량 등과의 충돌 가능성을 감지해 위험을 감소시키고 도어를 열 때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이를 미리 알리는 하차 경고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탑재되면 후진 어시스턴트가 최대 200m까지 후진을 보조하며 새로운 트레일러 어시스턴트는 트레일러를 견인할 때 후진 주행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매뉴버 어시스턴트는 최대 200미터 거리에 달하는 이동 과정을 저장한다. 차량이 기억해 놓은 시작 지점에 도달하면 매뉴버 어시스턴트가 가속, 브레이크, 스티어링, 그리고 전진 및 후진 기어 변속에 이르기까지 이동 동작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작업을 저장된 대로 수행한다. 자율 동작이 진행되는 동안 운전자는 차량 주변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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