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수입차 1위 경쟁 치열...이제 승부는 SUV!
2024-11-18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세단부터 SUV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국내에서 전기 밴의 자리는 비어있다. 반면 해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전기 밴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5일 밴츠는 전 세계에 2만5000대 이상의 순수 전기 밴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밴 책임자 마티아스 가이젠은 "우리는 2021년 말 유럽의 중형 및 대형 전기 밴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며 "이 포지션을 확장하기 위해 e시탄과 향후 출시될 EQT를 통해 모든 라인업에서 전기 밴을 제공하는 제품군을 원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벤츠의 베스트 셀링 모델은 중형 밴 e비토(eVito)이며 대형 밴 e스프린터(eSprinte), 대형 RV EQV 순이다.
해외에서 전기 밴 출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포드는 상용 전기밴인 E-트랜짓을 공개했으며 GM은 2021년 CES에서 전기밴 EV600을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지난 3월 마이크로버스밴 기반 전기차인 ID.버즈를 유럽에서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의 스타리아와 기아의 카니발을 기반으로 한 전기 밴의 등장이 예상된다. 먼저 현대차는 오는 2023년 수소 연료로 구동하는 스타리아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지난 4월 출시 당시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현대차 상품본부장 김흥수 상무는 "전기차 버전의 스타리아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준비 중이며 수소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로 파워트레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아는 올해 3분기 중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그러나 전기차 모델의 출시는 잠정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기아는 반도체 수급난과 전기차 배터리 가격상승으로 인해 전기차 모델의 연구 및 개발 일정을 취소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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