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가죽을 토트백으로!" 람보르기니, '글로벌 리사이클링 데이 캠페인' 진행

강명길 기자 2022-03-22 12:05:45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람보르기니가 지난 18일 글로벌 리사이클링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3월 18일 글로벌 리사이클링 재단을 통해 재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09년 ISO14001 인증을 처음 취득하고 같은 해에 폐기물의 업사이클 이니셔티브를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 전체에 도입했다. 2021년에는 생산 과정 중 발생한 특수 폐기물의 51%를 수거했으며 2020년에는 생산 폐기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은 재활용과 업사이클의 2개의 대처를 도입한 바 있다. 

람보르기니는 차량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섬유 복합 재료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먼저 탄소섬유 스크랩을 활용해 부품 제작은 물론 차체의 경량성과 기계적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연구 개발 활동에 재사용하는 등 2020년부터 약 27톤의 탄소 섬유 폐기물을 재활용했다.

또 이탈리아 포르노보 디 타로에 위치한 엑스페리스 아카데미, 볼로냐 모터스포츠와 같은 대학 협회에도 이 같은 생산 재료를 기부해 새로운 기술자나 기술자의 연수 중에 교육 목적으로 재 이용한다. 해당 재료는 람보르기니의 이벤트나 고객을 위해서 소규모로 생산되는 상품이나 액세서리를 개발하거나 차량 부품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및 프로세스를 시험하는 데 사용된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크기가 맞지 않거나 작은 자연 결함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자투리 가죽 등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통과하지 못한 가죽을 모두 커스텀 해 작은 가죽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 

람보르기니가 ‘업사이클링 가죽 프로젝트'(Upcycled Leather Project)로 선보일 4가지 제품은 토트백, 스마트폰 케이스, 카드홀더, 키링이다. 해당 제품들은 람보르기니 관련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나 혹은 람보르기니 공식 딜러에서 구할 수 있으며 모든 제품은 실드 로고와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다(Reduce, Reuse, Recycle)'라는 문구로 맞춤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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