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대차, 적진에서 WRC 첫 통합 우승까지…마지막 결과는?
2024-11-22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BMW 그룹이 현지시간 16일 독일 뮌헨 본사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기업 전략을 발표했다. BMW그룹은 올해 15종의 순수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며 2020년대 중반에는 ‘뉴 클래스’를 소개하고 제품군을 재편성해 2030년까지 총 1000만대의 순수전기차를 인도한다는 목표다.
먼저 BMW그룹은 e-모빌리티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생산 직전 단계에 있는 모델까지 포함해 15종의 순수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예정으로 BMW i4와 iX, MINI 일렉트릭 등 기존 모델에 더해 네 가지 주력 모델인 BMW 3시리즈, 5시리즈, X1 및 X3에 순수전기 모델이 포함된다. 올해 중 새로운 i7도 출시할 예정이다.
2020년대 중반에는 ‘뉴 클래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에 맞춰 개발된 차량 아키텍처 기반의 뉴 클래스는 기존 양산 차량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BMW의 새로운 제품군이다.
신차는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더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새로운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을 탑재하고 차세대 배터리 셀 개발을 통해 최적화된 셀 화학을 조합해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의 비용을 대폭 낮출 예정이다. 아울러 독자 개발한 6세대 신형 배터리 기술의 세부 사항을 올해 안에 발표하고 1년 이내에 뉴 클래스의 차세대 커넥티비티 및 사용자 상호작용 기술 중 일부를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BMW그룹은 뉴 클래스를 통해 전기 모빌리티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30년 이전에 전 세계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차지하고 연간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BMW그룹은 2025년 말까지 누적 200만대 이상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하고 2030년까지 총 1000만대의 순수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BMW그룹은 차세대 BMW 7시리즈 기반의 순수전기 모델 i7에 대한 일부 정보도 공개했다. 순수전기 럭셔리 세단인 BMW i7은 WLTP기준 최대 600km이상의 주행 거리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신차는 크리스탈 글라스와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진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와 윤곽 조명이 적용된 키드니 그릴을 장착했다. 여기에 실내 루프 라이너에서 내려오는 시어터 스크린과 새롭게 개발된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인터렉션 바 등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특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출시될 BMW 7시리즈는 i7을 통해 BMW 라인업 최초의 럭셔리 전기차 세단으로 거듭나며,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함께 제공된다. 아울러 BMW 뉴 7시리즈에는 전기차 외에도 차세대 내연기관 엔진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트레인이 적용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은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며, 배출가스 감축 및 대기질 개선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또한 향후 도입될 규제 요구 사항을 기술적으로 충족시킬 전망이다.
한편 이날 BMW그룹은 2021년 실적을 공개했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252만1514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13%가 전기화 차량이다. 그룹 매출은 1112억39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2021년에 거둔 성과는 혁신적 테크놀로지에 대한 개방적 접근과 시장이 원하는 타이밍에 시장이 원하는 적합한 제품을 제공하는 일관된 전략”이라며 “BMW 그룹은 이러한 성공을 통해 향후 몇 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뉴 클래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새로운 기술적 차원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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