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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6일 방송된 8화부터는 남주혁(백이진 역)과 김태리(나희도 역)의 감정이 점차 고조되며 시청률 10%를 넘어서는 등 청춘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것. 그런데 여기 극 중에서 배우들만큼이나 주목받는 것이 있다. 바로 남주혁의 빨간 스포츠카다.
작품의 배경은 1998년 IMF 시기다. IMF로 인해 아버지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백이진은 하루 아침 단칸방 신세가 된다. 신문배달부터 만화방알바까지 돈을 벌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백이진에게 남은 것은 아버지가 선물해준 빨간 스포츠카 한 대다.
해당 차량은 1994년식 4세대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로 기존 머스탱의 스타일보다는 유럽식 스포츠 쿠페형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포드 머스탱은 1964년 첫 출시 이후 58년간 지속된 장수 모델로 미국을 대표하는 차량 중 하나다. 드라마 속 차량은 가솔린 후륜구동 모델로 V8 5.0L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 240마력, 최대 토크 39.4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포드 머스탱의 상징인 캔디 애플 레드 외장색을 적용했다.
빨간 스포츠카가 1990년대 모든 이들의 드림카였던 사실은 극 중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백이진은 첫 차를 받고 압구정을 다니며 모든 사람의 시선을 한눈에 받고 위험에 처하거나 시합에 늦을 뻔 하는 나희도를 몇 번이나 구해준다. 극 중 친한 동생이자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고유림(보나)은 빨간 스포츠카가 자신의 첫사랑이었다고 인정하기도 한다.
1990년대 여심을 사로잡았던 추억의 빨간 스포츠카 머스탱은 이제 2020년대에 들어오면서 전기차로 변화하고 있다. 포드가 2020년 머스탱 마하-E라는 전기차를 출시한 것이다. 5-도어 크로스오버 형태로 탄생한 마하-E는 지난 2월 테슬라 모델3를 제치고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최고 전기차로 선정되는 등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배우 남주혁의 빨간 스포츠카와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 로맨스는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매주 토일 오후 9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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