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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BMW가 현재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차 iX5 하이드로젠의 겨울철 테스트를 스웨덴 북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신차는 지난 9월 독일 IAA 2021을 통해 최초 공개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 소규모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10일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Carscoops)에 따르면 iX5 하이드로젠의 겨울철 테스트와 검증 과정은 연료전지 시스템과 배터리 팩, 수소탱크, 차량제어장치 등이 극한의 추위에서도 제한없는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BMW는 "약 -20°C( -4°F)라는 낮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수소 연료 전지 구동 시스템이 기존 내연기관과 동일한 일상적 사용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수소연료전지차의 주행가능거리는 전기차와 달리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수소 연료 탱크를 보충하는데에도 3~4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차는 X5를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2개의 수소탱크로 총 6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최대 출력은 368마력이며 천연고무와 인조 섬유로 제작한 22인치 타이어를 탑재했다.
한편 수소차는 전기차에 비해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긴 점이 장점이다. 그러나 수소 탱크 공간 확보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의 문제로 인해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혼다 등 많은 업체들이 수소 승용차 개발을 멈췄다.
이에 BMW 기술개발책임이사 프랭크 웨버 역시 "우리가 고객들에게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제공하려면 광범위한 수소 인프라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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