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수입차 1위 경쟁 치열...이제 승부는 SUV!
2024-11-18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르노그룹이 2021 경영 실적을 20일 발표했다. 르노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율을 3.6% 달성하며 2023년까지 3%이상 영업이익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2년 조기 달성했다. 또 유럽 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지난해 보다 52% 증가하며 2021년 재무 실적을 개선했다.
르노그룹은 지난해 1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익성을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전환하는 그룹의 새로운 경영전략안 ‘르놀루션(Renaulution)’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르노그룹은 르놀루션을 통해 2023년까지 영업이익율을 3% 이상 달성하고 2021년에서 2023년 사이에 누적 30억 유로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며 또 2022년까지 20억 유로 고정비를 절감하고자 했다. 이 외에도 2023년까지 2019년 대비 손익분기점을 30% 이상 낮추는 것이 기존 목표였다.
르노그룹이 공개한 2021 경영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르노 그룹은 영업이익율 3.6%를 달성하고 16억 유로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2019년 대비 고정비를 20억 유로 절감하며 목표 대비 1년 조기 달성했다. 여기에 2019년 대비 손익분기점을 40% 낮추며 목표 대비 2년 조기 및 초과 달성했다.
유럽 내 친환경차 판매 비율도 증가했다. 르노 그룹이 2021년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E-TECH 친환경 모델은 20.3만대로 전체 판매 대수의 3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지난해 6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XM3는 약 6만대의 물량 중 60%가 E-TECH 모델로 친환경차 판매 비율 증대에 기여했다.
르노그룹은 이러한 실적 개선에 따라 2022년 목표를 재 조정할 방침이다. 르노그룹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2년 4% 이상의 영업이익율 달성 및 10억 유로 이상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 그룹은 르놀루션을 통해 기존 시장점유율 및 판매량 중심의 조직에서 탈피해 수익성, 현금 창출, 투자 효과 등의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르놀루션은 2023년까지 수익과 현금 창출 회복에 집중하는 소생 단계와 2025년까지 브랜드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새롭고 강화된 라인업 구축하는 혁신 단계, 2025년부터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을 테크, 에너지, 모빌리티로 이동시켜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서 르노 그룹이 선두 주자에 자리하는 변혁 단계 등 세 단계를 통해 완수할 예정이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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