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대차, 적진에서 WRC 첫 통합 우승까지…마지막 결과는?
2024-11-22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리튬메탈 이차 전지를 개발 및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SES AI Corporation이 지난 4일 클래스A 보통주와 워런트가 각각 'SES'와 'SES.WS' 기호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아이반호 캐피털 애퀴지션(Ivanhoe Capital Acquisition Corp)과의 기업결합에 따라 이뤄졌다.
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치차오 후 박사는 “오늘 우리는 10년 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스핀아웃 회사로 시작한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이제 SES는 여섯 곳의 메이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투자를 받고 그 중 세 개 사와 'A샘플' 공동개발협약을 맺은 고성능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 및 생산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이라고 말했다.
SES에 투자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현대차·기아, GM, 혼다, 상하이 자동차 그룹, 지리 홀딩스 그룹, 폭스콘이다. 이 중 GM, 현대자동차·기아 및 혼다와 리튬메탈 배터리 A샘플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월에는 2023년 완공 예정인 약 2만7867m2 규모의 리튬메탈 생산 시설 상하이 기가와 세계 최초 100Ah 이상의 리튬메탈 배터리를 공개한 바 있다.
치차오 후 박사는 “이번 거래와 주식시장 신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전기자동차(EV) 제조사에 제공할 우리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및 생산 계획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반호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프리들랜드(Robert Friedland)는 합병된 기업의 이사직을 계속 유지한다. 로버트 프리들랜드는 전략적 “전기” 금속에 중점을 둔 광산 및 광물탐사 선도기업 아이반호마인즈(Ivanhoe Mines)의 설립자이자 공동 회장으로 저명한 광산 기업가이자 기술 혁신가다. 아이반호마인즈는 종목기호 'IVN'으로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 상장했다.
로버트 프리들랜드 회장은 “우리는 SES의 특허 받은 리튬메탈 배터리가 이 회사를 2020년대 중반까지 상용화에 성공하는 유일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윤리적으로 채굴된 친환경 금속을 생산하는 광산업체들과 주요 전기자동차 제조사들 간의 심도 있는 수직 통합이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ES의 리튬메탈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높은 합리적 가격의 차세대 전기차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높은 에너지 밀도의 리튬메탈 음극, 보호 양극 코팅, 특허 받은 고농도 염중용매(solvent-in-salt) 액체 전해질, 인공지능(AI) 세이프티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오늘날의 전고체 리튬메탈 배터리보다 높은 성능과 양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