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수입차 1위 경쟁 치열...이제 승부는 SUV!
2024-11-18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2021년 발표한 차량 중 가장 아름다운 비스포크 모델 13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는 디자이너, 엔지니어, 공예가로 구성된 팀으로 고객 취향에 맞춘 차량을 제작하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전담하고 있다.
# 레이스 크립토스
레이스 크립토스 컬렉션은 차량 내외부 곳곳에 의미있는 암호들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암호 애호가들과 고객들의 협업으로 암호에 어떤 요소가 담겨 있는지 드러난 상태지만 마지막 해답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며 암호 해독을 위한 경쟁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 쿠마 켄고 던
롤스로이스가 건축가 쿠마 켄고와 협업한 차량으로 일본 도쿄 중심부의 럭셔리 레지던스 ‘더 키타(The Kita)’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외관은 더 키타의 은회색 건물 구조재를 반영한 실버 헤이즈(Silver Haze) 색상으로 도색했으며 던의 외부와 실내를 잇는 리어 데크는 펜트하우스 로비를 가득 채운 호두나무를 표현하기 위해 오픈포어 로열 월넛 패널을 적용했다.
# 고스트 익스텐디드 어반 생추어리
이는 중국 상하이 전통 정원 예원의 별관 나무덧창에서 볼 수 있는 ‘깨진 얼음’ 효과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하학적 목재 모자이크는 옵시디언 아유스 색상의 무광택 오픈포어 비니어로 마감했으며 깨진 얼음 테마를 시트 등받이의 비스포크 자수 패널에도 적용했다.
실내는 네이비 블루 및 캐시미어 그레이 투톤 색상을 조합했으며 종아리 받침 기능이 포함된 리클라이닝 세레니티 시팅을 적용하고 라임 그린 색상의 스티칭으로 마감했다. 차체는 건메탈 및 주빌리 실버 투톤 색상으로 도색했으며 라임 그린으로 마감된 코치라인과 휠 핀스트라이프는 상하이의 밤을 수놓는 네온 불빛에서 영감을 받았다.
# 드림 고스트
드림 고스트는 미국 플로리다 소재의 럭셔리 수집가 데이빗 바토시악의 주문에 따라 제작했다. 바토시악은 네임플레이트에 ‘고스트(GHOST)’ 대신 ‘드림(DREAM)’이란 단어가 들어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요청했다. 이에 바토시악이 태어난 1983년 플로리다 베로 비치 밤하늘에 떠 있던 별의 배열을 1236개에 달하는 광섬유로 표현했다.
# 비스포크 레이스 페블 파라디소
이 차량은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고객에 의해 제작했다. 외관은 페블 파라디소 블루 색상으로 장식하고 실내에는 오랫동안 아이를 원했던 고객의 기쁨에 보내는 헌사로 피아노 화이트 모니터 리드 위에 여아의 발자국을 찍었다. 비스포크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역시 자녀의 별자리를 따서 제작했다. 천연 그레인 가죽은 찰스 블루와 시쉘 투톤 색상으로 완성했다.
# 컬리넌 50th
이는 아랍에미리트의 건국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했다. 외관은 악틱 화이트 색상 위에 크리스탈로 마감한 뒤 핫스퍼 레드와 페임 그린 색상의 더블 코치라인을 더해 완성했다. 골드 불리언 코치라인 모티프, 핫스퍼 레드∙페임 그린∙블랙으로 그려진 C필러 국기 모티프와 휠 센터의 더플 핀스트라이프 등으로 아랍에미리트의 국기를 형상화 했다.
# 컬리넌 인 파이크스 피크 블루
자동차 애호가이자 내구 레이서인 슬로스 부부는 비스포크 블랙배지 컬리넌을 주문했다. 독점 비스포크 색상인 파이크스 피크 블루는 슬로스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인 콜로라도 힐 클라임 경기의 오마주이며 수작업으로 그린 코치라인, 휠 센터 핀스트라이프, 브레이크 캘리퍼의 생생한 포지 옐로우 색상은 이탈리아 모데나 시 깃발과 부부가 소유한 레이싱 카들의 상징색이다. 아울러 모든 도어 패널에는 슬로스 부인의 레이싱 로고인 스틸레토 힐 문양을 수놓았다.
# 팬텀 오리베
롤스로이스와 에르메스가 협업으로 일본인 사업가 마에자와 유사쿠를 위한 비스포크 팬텀을 제작했다. 이 모델은 고객이 소유한 고대 일본 오리베 도자기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았다. 실내 공간 대부분은 에르메스 에니아 그린 가죽으로 마감했으며 롤스로이스 최초로 에르메스 토일레 H 캔버스를 도어 암레스트, 리어 콘솔 및 헤드라이너에 적용했다.
# 팬텀 템퍼스 컬렉션
전 세계 오직 20대만 한정 생산된 팬텀 템퍼스 컬렉션은 시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실내 디자인의 핵심 요소는 중성자 별 펄사(Pulsar)다. 이 별에서 영감을 얻어 특별 제작된 펄사 헤드라이너는 정교한 비스포크 자수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외관은 우주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새로운 비스포크 색상 카이로스 블루(Kairos Blue)는 보석 같이 푸른 운모 조각을 함유해 빛을 받으면 별처럼 빛난다.
# 팬텀 코아
이는 하와이에서만 서식하는 코아 나무를 사용한 최초의 팬텀이다. 코아 나무는 하와이 주립 및 국립공원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롤스로이스 목재 전문가가 “차량용으로 적합한 소재 찾는 일은 하늘에서 별 따기”라고 설명할 정도로 희귀한 소재다. 팬텀 코아는 3년에 걸쳐 제작됐으며 고객에게 인도된 후 JBS 컬렉션 박물관에 있는 60대이상의 희귀 자동차 개인 컬렉션에 합류했다.
# 랜드스피드 컬렉션
블랙 배지 던 25대와 블랙 배지 레이스 35대로 구성된 랜드스피드 컬렉션은 수많은 신기록을 달성한 조지 이스턴(George Eyston)의 업적에서 영감을 받았다. 운전석 도어에는 조지 이스턴이 생전에 수여받은3개의 훈장을 실제 메달 리본과 동일한 색상으로 제작했다.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1938년 이스턴이 마지막 최고속도 세계 기록을 세운 미국 보너빌 소금 평원의 밤하늘을 재현했다. 별자리를 연출하기 위해서 역대 블랙 배지 레이스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중 가장 많은 2117개의 광섬유를 사용했다.
# 컬리넌 블랙 앤 브라이트
이는 한밤중 모스크바의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이 컬렉션은 대담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마그마 레드, 오렌지 메탈릭, 트와일라잇 퍼플, 포지 옐로우,터키석의 강렬하고 개성적인 색상을 입힌 다섯 대의 블랙배지 컬리넌으로 구성했다. 테크니컬 카본 비니어는 각 차량 색상과 동일하게 맞춤 상감 제작하고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역시 외관 및 실내 색상과 일치한다.
# 롤스로이스 코치빌드: 보트 테일
지난해 롤스로이스 정규 독립 부서로 출범한 코치빌드는 자동차 제작의 제약을 넘고자 하는 고객에 맞춘 코치빌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트 테일은 차체부터 실내까지 모두 고객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디자인 및 제작했다. 보트 테일은 과거 보트 테일의 디자인을 연상시킴과 동시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했다. 세 대의 보트 테일 중 첫 번째 모델은 지난해 10월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 전시했으며 두 번째 모델은 올해 행사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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