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김선관 기자] GM이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 2개를 미시간에 지을 계획이다. 65억 달러가 들어갈 이번 투자는 새로운 일자리 4000개를 창출할 것이다. 미시간주의 경제 개발 위원회는 25일(현지 시각) 이 의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GM는 랜싱 지역에 25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1700명의 직원을 추가할 전망이다. 또한 오리온 타운십에 있는 기존 공장을 디트로이트 햄트랙과 스프링힐에 있는 공장과 함께 세 번째 전기차 공장으로 지정하여 40억 달러를 투자한다. 최대 2300개의 일자리가 창출할 것이다.
이로써 켄터키와 테네시에 건설될 포드의 배터리 공장 3개와 전기차 조립 공장을 놓친 미시간주 입장에서는 한 시름을 놨다. 미시간 주 의원들과 주지사는 GM의 사업 프로젝트를 착수하기 위해 10억 달러 기금을 제정했다.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64km 떨어진 오리온 타운십 공장은 현재 1100명이 조금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와 소형 SUV를 만들고 있다. GM는 기존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을 만들것이라고 발표했다. 배터리 리콜로 인해 볼트의 생산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배터리 공장은 뷰익 엔크레이브와 쉐보레 트래버스를 만드는 랜싱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GM이 이렇게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건 자동차 시장의 변화 때문이다. 전기차는 지난해 미국 신차 판매의 3% 미만에 불과했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간 커다란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LMC 자동차 컨설팅 회사에 따르면 미국내 전기차 판매는 올해 약 76만 대, 2023년엔 120만 대 이상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또한 전기차가 2033년까지 신차 판매의 44%를 차지, 약 740만 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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