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2월 순수 전기차 'C40리차지'· 'XC40 리차지' 출시

강명길 기자 2022-01-11 10:18:43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2월 중순 순수 전기차 C40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C40 리차지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SUV이자 순수 전기차로만 개발된 첫번째 모델이며 XC40 리차지는 도심형 SUV XC40의 전기차 모델이다. 

C40 리차지는 외관에 84개의 LED로 구성한 헤드라이트, 투톤 루프라인, 20인치 휠 등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스칸디나비안 지형도를 형상화한 데코 패널과 함께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360도 서라운드뷰 카메라, 앞/뒷좌석 열선 시트 등의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 탑재했다. 
 
또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안전철학에 따라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기능’, ‘시티 세이프티’ 등 최신의 안전 시스템을 모두 제공한다. 여기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무상으로 지속 지원하고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을 통해 원격으로 도어 오픈 클로징, 공조 제어는 물론 충전상태 확인, 일정 예약 등도 가능하다.  

특히 수입차 최초로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했다. 이는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지도 위 이용 가능 충전기 실시간 상황 확인,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등 솔루션 제공,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음성인식 통한 최적 경로 탐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가 통합된 형태로 이뤄져 음성 인식 만으로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이용은 물론 전화와 문자, 차의 주요 기능 설정, 스마트 홈 기기와의 연결까지 이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위치한 트윈 전기 모터로 0에서 100km까지 4.7초가 소요된다. 또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40분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78kWh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약 420km(WLTP 기준)의 주행 가능거리를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순수 전기차, 리차지는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을 향한 볼보자동차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모델”이라며 “스웨디시 디자인과 최고급 편의사양과 안전 시스템, 전기차 전용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진정한 프리미엄 전기차의 가치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볼보차는 2021년 판매 실적에서 전년 대비 17.6% 증가한 1만5053대를 기록하며 10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 역사 상 최초의 기록이며 볼보자동차 그룹 내에서도 처음이자 유일한 성과다. 브랜드 별 판매에서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전체 4위(KAIDA 기준)에 올랐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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