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수입차 1위 경쟁 치열...이제 승부는 SUV!
2024-11-18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가 6개 차종이 미국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수상 차종은 아이오닉5, 스타리아, EV6, 카니발, GV70, X Concept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ᆞ예술ᆞ디자인ᆞ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먼저 현대차의 아이오닉5, 스타리아 등 2개 차종이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아이오닉 5’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DEA 디자인상 최고상에 이어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이 최초로 적용된 모델이다. 인사이드 아웃은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개념으로 넓은 실내공간 및 개방감이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 모빌리티 이미지를 완성했다.
기아의 경우 EV6와 카니발 등 2개 차종이 운송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함으로써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카니발은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나 웅장한 볼륨감을 외장 디자인 콘셉트로 지닌 차량이며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전면부, 한층 단단해진 측면부, 전체적인 연결성과 웅장함을 강조한 후면부 등 차별화된 모습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GV70과 X Concept 등으로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를 출범한 2015년부터 7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달성했다. GV70의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윙 엠블럼을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로 형상화하고 이를 동일한 높이로 배열해 넓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에 적용해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제네시스 X Concept의 전면은 브랜드 고유의 품위와 당당함이 느껴지는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의 조화를 통해 낮고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이중 구조 형태의 범퍼를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아울러 X Concept은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내부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으며 차량 생산 과정에서 미사용된 가죽을 재활용해 엮어 만든 위빙 패턴의 소재를 안전벨트와 스티어링 휠 일부 및 에어백 커버에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 아래 감각적이고 철학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보된 이동 경험과 이동의 자유를 위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는 현대차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E-Pit, 현대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쿠아 디자인, 현대차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종이(Jong-e), HTWO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현대차 N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현대차 브랜드 컬렉션, 현대차 커넥티드 카 서비스 블루링크, 제네시스 EV 홈 차져, 제네시스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현대차그룹의 여러 주요기술과 제품들이 수상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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