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한정판 컨버터블 ‘765LT 스파이더’ 국내 공개

강명길 기자 2021-12-15 10:11:43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맥라렌 서울이 컨버터블 슈퍼카 ‘765LT 스파이더’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차는 전 세계 765대 한정 판매돼 공개와 함께 판매 완료를 기록한 바 있다.

765LT 스파이더는 기존 쿠페 모델의 기술을 이식해 하드톱의 개폐에 따라 쿠페와 컨버터블 고유의 장점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특히 초경량 엔지니어링 철학을 바탕으로 건조 중량 1388kg으로 기존 최신 스파이더 모델인 720S 스파이더보다 80kg 중량을 제거했다.

멕라렌이 특허를 받은 전자식 일체형 카본 파이버 리트랙터블 하드톱은 50km/h 이하 속도에서 11초만에 작동을 완료한다. 하드톱 개폐에 필요한 프로세스는 총 8개에 달하는 전기모터가 동시에 작동하는 병렬 작동식으로 적용해 시스템 구동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했다. 아울러 하드톱 패널과 내부 헤드라이닝 사이에 고밀도의 카본 파이버 프레임을 삽입해 소음을 차단했다.

또 모노케이지 II-S 섀시 구조로 높은 강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여기에 상하부 모두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프런트 글래스의 보강 없이 안전한 탑승 공간을 확보하고 터브에 추가적인 보강용 구조물이 필요하지 않아 쿠페와 스파이더의 무게 차이인 80kg 중 49kg 경량화에 기여했다.

모노케이지 II-S 섀시는 엔진 베이의 카본 파이버 상부 구조와 두 개의 카본 파이버 고정식 지지대를 섀시에 결합해 전복 방지 기능을 갖추고 러기지 공간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토노 커버 높이를 낮춰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과 전방 시야 모두 높였다.

신차는 M840T 엔진을 쿠페와 동일하게 탑재해 최고 출력 765마력과 최대 토크 8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30km/h이며 0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가속은 2.8초, 0에서 200km/h까지 가속하는데는 7.2초로 쿠페와 동일하다.

아울러 ‘리미트 다운 시프트’라는 새로운 기능을 7단 듀얼클러치 SSG 트랜스미션에 도입했다. 이는 엔진이 과하게 회전하는 오버레이브가 발생한 경우 트랜스미션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엔진 속도 및 차량의 속력을 인지해 드라이버가 기어 변속 시점을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자 유압식 시스템에 더 빨라진 스티어링 랙 비율과 더욱 단단한 토션 바를 추가해 피드백을 높였다. 특히 최첨단 링크형 유압식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 서스펜션 시스템 역시 765LT 스파이더의 운동 능력 강화를 위해 경량 듀얼 스프링을 채택하는 등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외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까지 마쳤다.

한편 맥라렌 워런티 프로그램은 주행거리 제한없이 구입 후 차체와 도장면 3년, 차체 천공 부식은 10년 동안 제공된다. 765LT 스파이더는 1년 또는 2년 단위로 워런티를 연장할 수 있는 ‘맥라렌 워런티 연장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 있다. 단 최초 구매 시점을 기준으로 10년까지 적용된다.

국내 공개된 맥라렌 765LT 스파이더의 다양한 이미지는 맥라렌 서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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