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모빌리티]벤츠, ‘더 뉴 EQS’ 국내서 최초 공개…1회 충전 주행거리 478km

강명길 기자 2021-11-25 07:00:03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는 450+ AMG 라인과 AMG 라인 런칭 에디션 두 가지 트림을 우선 출시한다. 가격은 각각 1억7700만원, 1억8100만원이다. 

신차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한 브랜드 최초의 모델로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춰 휠베이스, 윤거, 배터리를 비롯한 모든 시스템 요소들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원-보우 라인과 캡-포워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했다. 여기에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인 0.20Cd를 기록해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충족했다. 

외관은 낮고 스포티함을 강조한 전면과 아치형의 벨트라인, 프레임리스 도어 등으로 공기역학적인 쿠페 실루엣을 강조했다. 전면에는 EQ 패밀리 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앙의 벤츠 삼각별 엠블럼을 장착했다. 그릴 뒤에는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센서를 통합했다. 또 커브드 3D 헬릭스 디자인이 적용된 LED 리어램프와 하나로 이어진 라이트 밴드로 후면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 디스플레이까지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MUBX 하이퍼스크린을 최초로 적용했다. 폭 141cm의 크기의 곡선형 패널로 액티브 OLED 픽셀 기술을 사용했으며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사양 등 차량 내 다채로운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이와 함께 업그레이드된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전 좌석에서 음석 명령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MBUX 내비게이션은 증강현실을 탑재해 교통상황에 최적화된 경로를 안내한다. 또 기본으로 제공하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는 운전자 및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해 독서등 및 선루프 조절은 물론 즐겨찾기 메뉴를 불러오거나 하차 경고 어시스트를 활성화 할 수 있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을 탑재하고 배터리 관련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또 107.8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환경부 기준 최대 478km의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기로 최대 200kW까지 충전을 지원해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0분이 걸린다. 아울러 3단계의 에너지 회생모드와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모드까지 총 4가지의 주행모드를 제공하며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기본 사양으로 넣었다.

이 외에도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변경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의 안전사양을 탑재했다. 또 스마트폰으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원격 주차 패키지와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사장은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럭셔리 전기 세단 세그먼트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모델”이라며 “새로운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정교함, 지속가능성, 첨단 기술 그리고 차별화된 스타일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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