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대차, 적진에서 WRC 첫 통합 우승까지… 마지막 승부는!
2024-11-22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의 삶과 디자인 철학을 조명한 도서 ‘디자인 너머’를 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아우디와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근무한 바 있으며 2006년부터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디자인 너머’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발간되는 이 책은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물론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와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피터 슈라이어 사장의 경험과 비전, 디자인 철학, 자동차 디자인 작품들의 의미를 다채롭게 풀어낸다.
특히 어린 시절의 드로잉부터 아우디 TT, 폭스바겐 골프4, 기아K시리즈를 만들어 내기까지의 성장과정이 함축적인 글과 직관적인 이미지로 조화롭게 구성했다. 예술가로서 피터 슈라이어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수록했다. 어린 시절부터 상상력을 펼치도록 영감을 준 초현실주의 작품들과 산업디자인 작품은 물론 순수미술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디자인 너머' 추천의 말을 통해 “피터 슈라이어는 뛰어난 디자이너일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며 “자신만의 굳건한 철학으로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서는 그의 인생 이야기에서 많은 영감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한국에서 일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고 나 자신, 나의 뿌리, 내가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 한국과 독일간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고 어떻게 대비되는지는 디자이너인 나에게 항상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또 “참여했던 모든 프로젝트를 웃으며 마무리했고 언제나 꿈을 이루려 노력해 왔다”며 “나는 뼛속까지 자동차 디자이너이며 꿈꾸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항상 행운이라고 여겨왔다”고 밝혔다.
한편 ‘디자인 너머’는 교보문고, YES 24, 알라딘에서 예약판매하고 있으며 25일부터 전국의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간을 기념하는 전시회도 개최한다. 전시회는 11월 25일부터 12월 1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열리며 책과 관련된 소품과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