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대차, 적진에서 WRC 첫 통합 우승까지… 마지막 승부는!
2024-11-22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페라리가 원-오프(One-Off) 시리즈 최신작인 BR20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차는 CTC4루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2인승 V12 쿠페로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제작된 비스포크 차량이다.
BR20은 날렵한 패스트백 라인에 역동성을 더하기 위해 CTC4루쏘에서 뒷좌석 2개를 제거했다. 또 비율을 아름답게 돋보이는 실루엣을 연출하기 위해 특별한 방식으로 리어 오버행 조절을 거쳐 CTC4루쏘에 비해 3인치 더 길게 제작했다. 새로운 캐빈 디자인은 A 필러에서 리어 스포일러에 이르기까지 차의 종방향으로 이어지는 아치 모양이 특징이다. 블랙 리어페시아로 덮여있는 아치 후면은 공기 역학 채널을 만들기 위해 안을 비웠다.
아울러 페라리 고유의 ‘플라잉 버트레스’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599 GTB 피오라노와 같은 스포츠카와의 스타일링 연계성도 표현했다. 여기에 루프의 검은색 페인트로 윈드 스크린과 리어 스크린이 이어져 보이도록 연출했으며 트윈 테일램프는 차체 하부의 액티브 플랩이 탑재된 디퓨저와 함께 이전보다 더 낮은 위치에 장착했다. 트윈 라운드 배기 팁도 맞춤 설계했다.
신차는 차체 곳곳에 탄소 섬유를 사용했다. 높고 구불구불한 모양의 문틀로 측면 하단에 역동성을 더하고 휠 아치 전면의 공기 통풍구를 강조했다. 와이드 프론트 그릴의 상부도 탄소 섬유로 제작해 최근 출시된 다른 원-오프 모델들과 일관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실내에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제작된 브라운 가죽과 탄소 섬유 트림을 조합했다. 시트의 가장자리는짙은 갈색의 헤리티지 테스타디모로 가죽을 사용하고 은색 크로스 스티칭 등 시트 앞부분에는 전용 패턴을 새겼다. 캐빈은 앞유리에서 뒷부분의 트렁크까지 이어져 있으며 뒷좌석과 러기지 데크는 탄소 섬유 인서트가 장착된 오크 트림을 적용했다.
한편 페라리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디자인 요소를 담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페라리를 제작하는 스페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그에 따라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 소속 디자이너 팀이 개발에 착수한다. 차량의 비율과 형태를 결정하고 세부 설계 청사진과 모형을 개발하며 전체 제작 프로세스는 평균 1년 이상 소모된다.
valeir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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