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수입차 1위 경쟁 치열...이제 승부는 SUV!
2024-11-18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람보르기니가 오는 2023년부터 산타가타 볼로냐(Sant’ Agata Bolognese) 공장의 전력을 바이오메탄으로 공급하기 위한 새로운 전력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이를 통해 1만1000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메탄이란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분뇨 등을 분해할 때 생산되는 친환경 메탄가스다. 람보르기니는 해당 전력 시스템을 약 400만㎥에 해당하는 부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회사의 연간 가스 요구량의 65%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람보르기니는 전체 80%에 해당하는 1만1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람보르기니는 자동차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보호, 공급망의 탄소 중립성 관리,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강화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핵심 모델의 전동화 및 본사 공장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미래 전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를 실천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4년간 15억 유로를 투자해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대한 하이브리드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람보리기니의 4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공원에 참나무 1만 그루를 심고 벌통 13개로 구성된 양봉장을 설치해 약 60만 마리의 꿀벌을 관리하고 있다. 또 에밀리 로마냐에 1만4600㎡에 달하는 규모의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해 연간 25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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