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테크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 첫 경량 전기 상용차 EV600 발표

강명길 기자 2021-10-05 11:31:56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GM의 테크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이 브랜드 첫 경량 전기 상용차 EV600의 초도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생산은 운송업체인 페덱스 익스프레스에 납품하기 위한 것으로 콘셉트에서 상용화까지 GM 역사상 최단 기간에 완성한 상용차다.  

브라이트드롭은 올해 출범한 GM의 비즈니스 브랜드 중 하나로 상용 전기차와 전기 팔레트,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등 물류 운송의 전 단계를 지원하는 제품군을 제공한다. 지난 2021 CES에서 메리 바라 GM CEO는 기조 연설을 통해 “전기차 업계 최초로 운송 및 물류회사가 상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송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신 사업에 대해 밝힌 바 있다. 

20개월만에 완성된 EV600은 GM의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GMC 허머 EV 프로그램의 가상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했다. 특히 동급 성능의 디젤 차량과 비교했을 때 연간 약 830만원(7000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기 소량 생산 물량은 캐나다 잉커솔에 있는 GM CAMI 조립 공장이 완성될 때까지 미국 파트너와 협력 제작하고 있으며 내년 11월부터는 CAMI 공장이 EV600의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브라이트드롭의 사장 겸 CEO인 트래비스 카츠는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우리의 첫 전기차를 올 연말 시즌 전에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은 스타트업이 가진 최첨단 혁신, 유연성, 전문성에 메이저 자동차 회사의 규모와 제조력이 결합한 결과”라며 “브라이트드롭의 전체적인 배송 솔루션은 전자 상거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배기가스를 줄이고자 하는 과제를 정면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GM은 중형 전기 상용차인 EV410도 함께 공개했다. 신차는 더 짧고 잦은 운행에 적합한 차량으로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현장 정비 및 서비스 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EV410은 완충 시 최대 약 402km의 주행이 가능하며 약 2.23m X 2.23m X 2.23m 이상의 화물 적재 공간과 381cm가 조금 넘는 짧은 휠베이스, 약 6m가 안 되는 길이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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