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11월 내수 1만대 돌파...그랑 콜레오스도 6500대 넘겨
2024-12-02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현대차가 국내 최대 수소 박람회에서 수소 기반의 승∙상용차와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를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트레일러 드론’ ▲레스큐 드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및 트랙터 ▲고성능 수소전기차 ‘비전 FK’ 등을 선보였다.
장거리 물류 운송을 위한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을 최초로 공개했다. 전장 15.3m의 트레일러 드론은 2대의 ‘e-Bogie(이-보기)’가 앞뒤에 붙고 그 위에 트레일러를 얹은 형태다.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며 일반 트레일러보다 좁은 반경으로 회전할 수 있다. 운전자 거주 공간이 없는 형태로 화물 적재 능력도 높다. e-Bogie(이-보기) 전면부에 픽셀 디지털 램프를 적용해 주변 차량들과 외부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트레일러 드론의 발 역할을 하는 ‘e-Bogie(이-보기)’의 Bogie(보기)는 열차 하단의 바퀴가 달린 차대를 뜻한다. ‘e-Bogie(이-보기)’는 따로 떼어서 별도 운행도 가능하다. 소방, 건설현장, 공항, 항만 등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날 함께 선보인 ‘레스큐 드론’이 그 중 하나다.
레스큐 드론은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 및 감시정찰 목적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모빌리티다. 상단부 루프 변경이 가능한 공통 플랫폼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레스큐 드론의 경우 상단부에 비행 드론과 소방용 방수총을 결합했다. 드론을 띄워 재난 현장을 촬영하면서 방수총을 가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한다. 원격주행과 자율주행 모두 가능하다. 전후방에는 독립 조향시스템을 적용해 회전반경을 줄이고 제자리에서 돌거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크랩워크도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도심형 근거리 딜리버리 모빌리티 ‘M.Vision 2GO’ 와 EV 기반 도심형 초소형 모빌리티 ‘M.Vision POP’을 선보였다. M.Vision 2GO는 도심 물류 운송 서비스 목적의 차량으로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비차량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적용해 30kW의 출력을 발휘한다. 1회 충전으로 2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리어/사이드 글라스에는 광고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다. 리어 범퍼에는 탈착 가능한 카트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내장재로는 업사이클링을 적용했다.
M.Vision POP은 좌우 이동형 스티어링 휠이 탑재돼 1열에 앉은 탑승객 모두 운전할 수 있다. 휴대폰을 차량에 도킹해 사용 가능하며 휴대폰으로 내외부 디스플레이를 조작할 수 있다. 차량 외부 운전자나 보행자와 소통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램프를 장착했다. e코너 모듈을 적용해 좌우로 이동할 수 있고, 자리에서 돌거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크랩워크 역시 가능하다. 덕분에 자동 평행 주차도 가능하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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