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의 전기 혁명이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다. 오는 9월 18일 캐딜락은 미국에서 리릭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리릭은 캐딜락이 내놓는 최초의 전기차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전기차 시장에 다소 늦은 진입을 한 캐딜락에게 중요한 모델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의 관심을 끈 건 역시나 가격이다. 공개된 기본 가격은 5만8795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6722만 원부터 시작한다.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12개 모듈로 구성된 100kWh 배터리를 얹는다. 캐딜락에 따르면 한 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가능거리는 483km다. 미국의 XT5 운전자는 보통 하루에 64km을 이동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만 충전해도 충분하다는 게 제조사의 입장이다. 리릭은 공용 충전 시설에서 190kW 고속 충전을 지원, 10분 충전으로 122km, 30분 충전으로 314km를 주행할 수 있다.
캐딜락은 정확한 제원과 정보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기본 모델에는 20인치 휠과 블랙 메탈릭 장식, LED 헤드램프, 디지털 키, 33인치 디스플레이가 포함된다. 준자율주행 기능인 슈퍼크루즈 시스템과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은 옵션으로 만날 수 있다. 뒷바퀴굴림이 먼저 출시되며 네바퀴굴림은 향후에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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